상주서 선수 등 4천500여명 참가
육상·씨름 등 정식·시범경기 경합
오늘 13개 종목 결승전 등 폐막식

제21회 경북도 장애인체육대회를 밝혀줄 성화가 상주시 만산동 천봉산에서 채화돼 황천모 상주시장에게 전달되고 있다.
제21회 경북도 장애인체육대회가 25일 상주에서 개막됐다.

이번 대회는 상주실내체육관(신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26일까지 이틀간 도내 23개 시군 선수와 보호자, 임원, 자원봉사자 등 4천500여명이 참가해 상주시민운동장을 비롯한 종목별 경기장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이번 장애인체육대회는 지난해 상주시에서 성공리에 열린 제56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후속 대회로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라는 슬로건 아래 17만 경북 장애인 가족이 함께하는 도내 최대 규모의 장애인체육대회다.

10개 정식종목(육상·씨름·탁구 등)과 3개 시범경기(수영·풋살·한궁)가 진행되며 25일 탁구, 배드민턴, 파크골프, 역도, 당구 종목의 예선 경기가 치러졌고 26일에는 종목별 본경기 13개 종목별 결승전이 열린다.

경북도는 대회기간 동안 장애인 선수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8개 경기장과 다중 이용시설 안전을 미리 점검하고 보건소·소방서 안전요원과 자원봉사자들을 배치했다.

대회는 26일 종합시상(공로·화합·응원·진흥상)에 이어 차기 대회 개최지인 경산시에 대회기를 전달하고 폐막한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이번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대화합의 장”이라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장애인체육회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회사에서 “장애를 극복한 인간 승리의 감동에 박수를 보내며, 성적과 관계없이 함께한 분들은 이미 챔피언이다”며 “스포츠를 통한 도전과 성취의 기쁨을 함께 누리고,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무는 화합의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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