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는 25일 전국의 농촌 빈집을 돌며 고서와 족보 책 등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58)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다르면 A씨는 지난 2016년 3월부터 최근까지 직접 작성한 지도를 보고 경북과 충남지역 시골 빈집에 침입해 안방이나 서고 등지에 보관해 둔 고가구 와 고서적 등 골동품을 총 19회에 걸쳐 훔친 혐의이다. A씨는 훔친 골동품을 인턴세 경매 사이트 코베이 등지에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용문면 소재 빈집을 들락거리며 수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절도범을 신고한 주민에게 신고보상금과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예천/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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