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일 둘째 왕자 방문
로열웨이 선포… 관광 확대

[안동] 안동시는 영국 여왕 방문 20주년과 대를 이은 안동방문을 기념해 26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안동 로열관광포럼’을 연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날 포럼은 ‘영국 왕실의 대를 이은 안동 사랑’을 주제로 한 관광마케팅을 확대하고, 한국적 가치의 재발견을 통해 안동을 매력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고자 마련됐다.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에 이어 다음 달 14일 그의 차남인 요크 공 앤드루 왕자가 안동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 주제 발표에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이원태 박사를 비롯해 김태희 경희대학교 교수, 앤시스 강동훈 이사가 나선다. 이원태 박사는 ‘안동 전통 문화의 발전과 관광협업 모델’, 김태희 교수는 ‘관광객이 선호하는 전통 음식’, 강동훈 이사는 ‘1천만이 찾는 문화관광도시 안동의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을 주제로 발표한다.

주제 발제에 이어 조현재 한국국학진흥원장을 좌장으로 이재갑 안동시의원, 김길건 전 인천관광공사 사장 등 7명이 안동 관광에 대한 열띤 토론도 펼쳐진다.

특히 이날 포럼에선 영국 왕실의 대를 이은 안동 방문을 기념하는 ‘로열 웨이(The Royal Way-왕가의 길)’가 선포식도 열린다. ‘로열 웨이’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방문했던 하회마을-안동농협농산물공판장-봉정사로 이어지는 관광코스다. 당시 영국 여왕이 방문했던 하회마을 및 봉정사는 2010년과 2018년 나란히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