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대해초 학부모 역량강화 연수
환경교육 연구학교 운영 동참 눈길
환경개선·실내 인테리어 효과도

24일 포항 대해초등학교에서 학부모들이 ‘반려식물 플랜테리어를 통한 미세먼지로부터의 탈출!’이라는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포항 대해초등학교 제공
미세먼지에 대한 해결방안 중 하나로 지역 초등학교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색다른 연수를 해 주목받고 있다.

포항 대해초등학교(교장 박근호)는 24일 오후 2시부터 2시간가량 학교 학부모 30여 명을 대상으로 ‘반려식물 플랜테리어를 통한 미세먼지로부터의 탈출!’이라는 학부모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학부모들은 이날 직접 오픈형 테라리움에 실내 공기정화식물을 심었다. 환경개선과 실내 인테리어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미세먼지저감 식물을 활용한 플랜테리어 연수를 통해 환경문제에 관심도 가지게 됐고, 미세먼지로 인해 집에서는 환기를 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제 고민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박근호 교장은 “학부모가 함께 연구학교 운영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i-FRESH 프로그램’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대해초등학교는 올해 전국 최초 ‘미세먼지 환경교육 연구학교’로 선정돼 오는 2020년까지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환경교육 및 체험을 바탕으로 한 ‘i-FRESH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학부모 체험연수를 통해 식물을 활용한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미세먼지 관리와 환경보호 실천 운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영희 원예치료연구소와 녹색환경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학교 및 교실 내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한 플랜테리어 스타일링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바름기자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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