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과 업무 협약
상·하반기 두차례 신청·접수

안동시와 한국장학재단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가 대구·경북 최초로 한국장학재단과 손잡고 지역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에 나선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2일 시청 소통실에서 한국장학재단과 ‘안동시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 대학생의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 완화하고 학업 성취도 향상을 통해 지역인재 육성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역 대학생의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시가 자체 예산과 기준을 마련해 지원 대상 학생과 금액을 확정하면, 대출 정보를 제공한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대출금 상환’ 방식으로 이자 지원이 이뤄진다.

시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신청을 받아 당해 학기에 발생한 이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단, 2017년 이후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받은 학자금에 대한 이자를 지원한다. 신청은 안동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대학생이면 가능하다.

안동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적은 예산으로 지역 대학생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학자금 대출이자 상환 부담을 덜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 학생과 학부모의 선호도가 높고 시의 이미지나 신뢰도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대학생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학자금 이자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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