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항만 배후도로 포장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는 구룡포항 내 부족한 물양장을 확충하고 배후도로를 정비한다고 22일 밝혔다. 물양장은 소형선박이 안전하게 접안해 화물 및 여객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다.

도는 구룡포항 기본계획에 따라 33억원을 투입해 제빙·냉동공장 인근에 급빙용 물양장 130m를 신설하고 노후된 항만배후도로를 포장한다.

지역어업인들은 신설 물양장의 위치를 얼음공급시설 인근으로 변경해 달라는 건의를 수차례 해왔다.

경북도는 해양수산부 관련부서와 업무협의를 통해 구룡포항 기본계획 변경을 완료, 이번달 시설공사에 착수해 2021년 4월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얼음을 공급받는 선박의 대기시간을 단축, 어업유통기능을 강화하고 항만 배후도로를 통행하는 차량의 안전사고를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물양장을 확충해 구룡포읍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구룡포항의 어업 유통기능을 강화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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