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향교가 파리장서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 대설위 상주향교(전교 금중현)는 최근 향교 명륜당과 대성전에서 유림독립항쟁 파리장서(巴里長書) 100주년 고유 및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제1부 고유례(告由禮)는 명륜당에서 개좌(開座)를 하고 대성전(大成殿)으로 이동해 예를 올렸다.

이어 제2부 파리장서 100주년 기념식은 곽희상 사무국장의 사회로 명륜당에서 진행했다.

김명희 사회교육원장이 독립청원서를 낭독했고, 금중현 전교가 ‘파리장서 유림 독립항쟁 100주년’이란 주제발표를 했다.

유림독립항쟁 파리장서는 전국의 유림대표 137명이 서명한 2천674자에 달하는 장문의 대한제국 독립청원서다.

이를 파리강화회의에 참석한 김규식에게 보냈고, 이후 유림은 지속적으로 독립운동을 주도하다 발각돼 전국의 유림 500여 명이 일제로부터 옥고를 치르는 등 탄압을 받았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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