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급식을 먹은 초등학교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17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구시 동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점심 급식을 마친 전체 학생 816명 중 29명이 구토와 복통, 설사 등의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이 증세로 현재까지 입원한 학생은 없지만, 증세가 심한 일부 학생은 통원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 측은 증세를 보인 17일 일반급식은 중단하고, 빵과 음료수 등 대체식을 제공했다. 보건당국은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생을 대상으로 가검물을 채취해 노로바이러스 감염 여부 등 식중독 원인균을 확인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보존식과 검체 등을 조사해 감염 원인 및 경로 등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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