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40대 실업자 증가
맞춤형 일자리 대책마련 과제로

최근 경북 지역의 고용지표가 1년 3개월 만에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 결과, 경북도의 3월 실업률이 지난해 1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전국 평균(4.3%)보다 낮은 4.1%를 기록했다.

실업자는 6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명 감소했다. 고용률도 61%로 전국 평균 60.4%보다 높았으며 1월 58.8%, 2월 59.8%의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자도 전년 동월대비 1만2천여 명이 증가했다. 도는 재정 지원 일자리 확대와 예산 신속 집행, 중소기업 지원 확대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청년 실업률은 11.1%로 전국 평균(9.7%)보다 높고 청년 고용률은 37.5%로 전국 평균(42.9%)보다 낮아 청년 일자리의 어려움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취업자 수를 보면 청년은 전년 동월 대비 1만2천명, 60세 이상은 1만3천명 각각 증가했으나, 40대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만7천명 줄어 2017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 40대에 대한 일자리 대책도 요구되는 상황이다. 상용근로자는 전년 대비 1만2천명 줄어든 반면, 일용근로자는 6천명 늘었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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