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5년 연속 ‘의료도시 부문’ 영예
소비자 인정 ‘으뜸 의료’ 자리매김

‘메디시티 대구’가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지난 2015년부터 5년 연속으로 의료도시 부문에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획득했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소비자들이 인정하고 선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를 소비자들이 직접 평가해 선정하는 국내 최고의 브랜드 시상이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내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소비자 1천17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메디시티 대구’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질문내용은 △의료 도시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도시 △여러 도시 중 의료도시로 알고 있는 도시 △대중매체를 통해 의료도시와 관련된 기사, 방송을 접한 경험이 있는 도시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도시라고 생각하는 도시 등이었다.

대구시는 그동안 ‘국제의료서비스 중심도시 육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메르스, 사드 등 불안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2016년과 2017년 연속 비수도권 최초로 2만명 이상의 의료관광객 유치에 성공했으며, 2018년 실적도 2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의료관광클러스터사업에서도 지난 2017년부터 3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해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

대구혁신도시에 위치한 첨복단지 및 의료R&D지구는 기업들의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면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주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2개 기업이 입주했으며, 고용인원은 지난 2015년 1천41명에서 2018년 2천226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단지 내 본사가 위치한 61개 기업들을 조사한 결과, 매출액이 매년 17%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의료의 강점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산업육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왔고, 많은 성과도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메디시티 대구’가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의료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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