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1.85㎞… 경산 구간 공사부터
18일엔 서대구 고속철역 기공식

구미에서 대구∼경산을 잇는 대구광역권 철도가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그동안 대구광역권 철도는 설계와 착공을 두고 잡음이 일었었다. 대구시는 16일 “총연장 61.85㎞인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공사가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1천239억원이 투입되는 대구권 광역철도는 철도를 새로 건설하지 않고 경부고속철도 전용선 개통으로 여유가 생긴 기존 경부선 선로를 활용한다. 올해 신설 역 2곳 건설에 들어가 4년 내에 준공·개통할 예정이다.

대구·경북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구광역권 철도망 구축은 경부선을 이용해 구미∼대구∼경산(61.85㎞)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대구와 구미, 경산의 균형 발전은 물론 출·퇴근 교통 편의 제공으로 대구광역경제권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거장은 총 9개로 구미, 왜관, 대구, 동대구, 경산역 등 기존 5개 역과 사곡, 왜관공단, 서대구, 원대역 등 4개 역이 신설된다. 출·퇴근시간 15분 등 15∼20분의 배차 간격을 두고 하루 61차례 운행될 것으로 보이며 구미에서 경산까지 43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오는 18일에는 대구권 광역철도 및 고속철도(KTX·SRT) 복합역사인 서대구 고속철도역 기공식이 열린다. 총사업비 703억원에 지상 3층, 연면적 7천여㎡ 규모로 철로 위에 건립하는 선상역사로 짓는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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