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연수 중 가이드 폭행 사건으로 제명처분을 받았던 예천군의회 의원들이 제명처분 취소 및 효력적지 가처분 신청을 내 예천군의회가 또 다시 술렁이고 있다.

9일 예천군의회 등에 따르면 예천군의회가 박종철 전 의원과 권도식 전 의원이 지난 3일 군의회 제명처분에 불복해 대구지방법원에 제명처분 취소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권 전 의원은 “제명에 다소 억울한 부분이 있다”며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천군의회는 지난 2월 1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지난해 12월 미국·캐나다 공무 연수 중 가이드를 폭행하고 여성 접대부 술집 안내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책임을 물어 두 의원을 제명했다.

또 의장으로 국외연수 때 물의를 빚은 데 책임이 있는 이형식 의원에게는 30일 출석정지와 공개 사과를 결정했다.

예천군선거관리위원회는 박종철·권도식 의원 제명으로 보궐선거 사유가 발생한군의원 가 선거구와 라 선거구 선거구에 막대한 선거 비용 등을 들어 지난 4월 3일 선거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예천/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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