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토청이 해빙기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건설현장을 점검한 결과, 80개 현장에서 180건이 지적됐다.

부산국토청에 따르면 지난 2월11일∼3월29일까지 취약시기(해빙기)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80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굴착공사 안전조치 적정성 등에 대해 중점적인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서 안전관리 부적정, 가설구조물(비계, 동바리 등) 설치 상태 미흡 등 시공·품질·안전관리 미흡으로 총 180건을 지적했다.

이중 안전관리 미흡이 74건(41%)으로 가장 많았고 시공관리 미흡 36건(20%), 품질관리 미흡 52건(29%) 등이다.

이번 지적사항 대해 시정명령 25건, 현지시정 148건, 주의 7건으로 구분해 처분하고 처분 내용에 대해 해당 발주청, 인·허가기관 및 현장에 통보하여 지적사항이 신속히 시정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특히 시정명령 25건에 대해서는 지적사항별로 건진법에 따라 벌점 또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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