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KG그룹과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동부제철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와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동부제철 매각 우선 협상 대상자로 KG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동부제철 채권단인 산업은행을 비롯해 농협은행·한국수출입은행·KEB하나은행·신한은행 등은 산업은행 본점에서 채권단 회의를 통해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우선협상자대상자 선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 비료회사인 경기화학이 모태인 KG그룹은 옐로우캡과 KFC코리아 등을 인수하며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캑터스PE는 지난 2018년 7월 설립된 신생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다. 이번 동부제철 매각은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권을 이전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동부제철은 연 매출 2조5천억원 수준으로 포스코·현대제철·세아그룹·동국제강에 이어 국내 철강 업계 5위 기업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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