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지역 상생을 위한 공연컨텐츠 교환에 나선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3일 “경북의 주요축제에 뮤지컬 갈라 거리공연을 개최한다. 지역 공연단체에는 공연기회 제공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북 문화관광축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첫 거리공연 교환사업은 영주에서 열리는 ‘한국선비문화축제’다. 오는 5월 3일부터 나흘 간 영주시 소수서원과 선비촌 일원에서 열리는 ‘한국선비문화축제’는 ‘영주, 선비의 물결이 시작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대구시의 공연은 5월 3일 오후 4시부터 50분 동안 주무대에서 열린다. 계명대학교와 대구예술대학 등 지역 전공대학 졸업생들이 다수 포함된 뮤테이저(대표 김완수)팀이 주관할 예정이다. 영주시는 이에 대한 답반으로 5월 17일 대구 동성로에서 영주 덴동어미 마당놀이를 개최한다. 덴동어미 마당놀이는 영주 순흥지방 내방가사 ‘덴동어미 화전가’의 이야기를 해학과 풍자가 곁들여진 퓨전 마당놀이로 제작한 공연이다. 특히, 덴동어미 마동놀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경북도 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6년 지역특화 콘텐츠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올해 10월 개최 예정인 제2회 경북 의성 슈퍼푸드 마늘축제에도 대구 뮤지컬 갈라 거리공연팀이 출연할 예정이다. 마늘축제는 전국 1위 생산량을 자랑하는 의성 진마늘을 소재로 지난 해 처음 개최된 축제다. 의성군에서는 답방 공연으로 의성군 소재 전문밴드팀 등이 대구 동성로에서 거리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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