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남후초, 날씨체험 캠프
재난·재해 대응요령 등 배워

안동 남후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2일 교내에서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의 ‘찾아가는 날씨체험캠프’에 참가하고 있다. /안동교육지원청 제공
소규모 시골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일일 기상캐스터로 변신해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안동 남후초등학교(교장 지상규)는 지난 2일 교내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날씨체험캠프’를 실시했다. 이날 학생들은 재난 및 재해 대응요령 및 기후변화 교육, 최첨단 기상관측 장비(팝업북) 만들기, 풍향풍속계 만들기 등을 통해 웃음꽃을 폈다. 또한, 기상캐스터 버스 체험관에서 ‘기상캐스터 일일 체험활동’도 했다.

남후초는 전교생 초등 34명, 유치원 3명의 작은 학교다. 한국기상산업기술원에서 산간벽지, 소도시 등 소외계층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기상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기상관측에 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며, 기상캐스터 체험으로 TV에서만 보던 색다른 직업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지상규 교장은 “오늘 날씨체험캠프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요령을 바르게 익혀 실생활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오늘의 기상캐스터 체험이 시골 학교 학생들에게 미래 기상캐스터의 꿈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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