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신활력 플러스’에 선정
특산물 등 지역 특화산업고도화
사회적일자리 창출 체계적 지원

농식품부의 ‘2019년 신활력플러스 공모사업’에 상주, 문경, 예천 등 3개 시·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경북도가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국 농어촌 시·군 123곳을 대상으로 지역특화산업 고도화, 사회적일자리 창출,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을 위해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농촌형 사회혁신 창출 사업이다.

앞서 도는 이번 공모에 도내 6개 시·군이 신청해 민간전문가 사전컨설팅과 자체 모의평가를 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했다. 그 결과 지난달 농식품부의 대면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전국 20개 사업대상 지구 가운데 문경시를 포함한 3개 시·군이 최종 선정됐다. 공모에서 탈락했지만, 내년도 신규사업지구 예산확보에 우선권이 주어지는 전국 5개 예비 지구에 울진군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문경시·상주시·예천군에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4년간 농촌 지역 자립기반 마련 사업에 각 70억원(국비 49억원)씩 총 280억원(국비 196억원)이 투입된다.

문경시는 지역 특산물인 오미자를 활용한 스포츠 식품 가공생산벨트(동로면)와 국군체육부대 등을 통한 유통기반 구축(호계면), 산업관광 네트워크를 구축(점촌)하는 사업 등을 추진한다.

상주시는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권역별 공동체 거점조직 육성을 통한 자립경제 기반을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북부권역에는 공동부엌 및 반찬사업, 남부권역에는 청년빵집 운영 지원과 도시락사업, 중부권역에는 인큐베이팅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천군은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 할 수 있는 곤충을 이용해 다양한 식품소재를 개발·생산해 미래 신 곤충산업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예비 지구 울진군은 해방풍, 콩, 양봉 등 지역의 고유 먹거리 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로컬푸드 미식 관광 육성을 위한 미식대학을 설치해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이와 관련된 팝업레스토랑 운영과 로컬푸드 외식사업소 인증 등을 통한 미식관광벨트 조성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공모사업으로 도내 시·군이 갖고 있는 특색 있는 자산을 활용해 청년일자리 창출 및 농촌인구 유입, 소득증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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