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5월 20일까지
지역 건축물·풍경·생활상 담은
사진 접수… 6월 25일부터 전시

지난해 열린 2018 옛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1952년 옥동공민학교 성인반 수업’. /경북기록문화연구원 제공
[안동] “장롱 깊숙이 넣어 둔 추억의 사진을 찾습니다.”

안동시와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은 흩어진 채 사라지고 있는 옛 사진을 발굴, 보존하기 위해 ‘2019 옛 사진 공모전’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경북기록문화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옛 사진에 담긴 추억 ‘그리움이 쌓이네’를 주제로 5월 20일까지 진행한다.

공모 대상은 1990년대 이전 지역에서 촬영된 사진으로 흑백과 컬러 구분 없이 지역의 건축물, 풍경, 거리, 생활상 등을 담은 사진이면 출품이 가능하다.

공모 희망자는 경북기록문화연구원 홈페이지 공모전 게시판(http://gacc.co.kr)으로 온라인 접수하거나, 연구원 사무실(안동시 영가로11,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건너편)로 방문하면 된다.

공모사진은 심사기준에 따라 5월중 심사를 거쳐 대상 1점에 100만 원, 금상 1점 50만 원, 은상 1점 30만 원, 동상 1점 20만 원, 가작 20점 온누리상품권 각 5만 원이 지급된다.

또 공모전에 입상한 사진은 오는 6월 25일부터 29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전시된다.

앞서 지난해 ‘2018 옛 사진 공모전’에는 한국전쟁에 의해 제대로 된 건물도 없던 시절 흙벽을 발라 놓은 교실에서 40명의 학생이 수업을 받는 모습을 담은 ‘1952년 옥동공민학교 성인반 수업’을 비롯, ‘1962년 임청각 회화나무 앞’, ‘1968년 나룻배 타고 예비군 훈련 가던 날’, ‘1970년대 용상동 만물상회 앞 절미운동’ 등 다양한 지역의 옛 사진이 발굴돼 그 시절 추억과 그리움을 선사한 바 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54-857-2083)로 문의하면 된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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