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상담 286건·현장계약 등

대구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은 최근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제35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19)’<사진>에 지역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해 큰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지역 기업들은 총 286건에 182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실적을 올렸고, 현장에서 체결한 계약금액은 25만달러에 이른다. 참가 업체는 △(주)파인메딕스 △(주)유바이오메드 △(주)메디센서 △(주)코제 △(주)송이실업 △(주)씨엠테크 등 대구의 의료기기 관련업체 6곳이다.

대구시 프리 스타기업인 파인메딕스는 내시경 초음파 유도 세침흡인 바늘(Clear Tip)을 선보여 참관객들과 글로벌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업체는 태국과 몽골의 의료기기 유통업체와 각각 6만달러, 2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했다.

유바이오메드는 도미니카공화국의 A사와 자사 주력 제품인 마이크로 니들을 5만달러 규모로 납품키로 했다.

또한, 싱가포르 B사로부터 2만달러 규모의 샘플오더를 받았다.

유바이오메드 관계자는 “B사와 세부적인 내용에 대한 협의가 잘 마무리되면 연간 20만달러 규모의 독점 판매권 계약이 성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료기기 전문 생산업체인 메디센서는 말레이시아 C사로부터 자사의 진단분석기를 10만 달러 규모로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몽골, 인도 바이어와도 수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 중이어서 앞으로 추가 실적이 기대된다.

배선학 대구TP 기업지원단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메디시티 대구’ 기업들의 저력을 직접 확인했다”며 “지역기업들에 대한 호평들이 실질적인 수출계약으로 이어지게끔 다각적인 지원들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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