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에서 선진 축구를 배우고 있는 중국 하남성 유소년 축구단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산에서 선진 축구를 배우고 있는 중국 하남성 유소년 축구단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국 하남성 유소년축구단 71명이 한국의 선진 축구를 배우고자 19일 경산을 방문했다.

이들은 애초 대구시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경산시로 방문지를 급선회해 22일까지 지역에 머무르며 한국 유소년축구의 훈련방식과 전술을 배우고 경산시 유소년 팀과 친선경기도 갖는다.

자비로 경산을 방문한 하남성 유소년 축구단은 15개교의 교장과 교감, 4개교의 코치와 선수, 하남성 체육국·교육국으로 구성되었고 이번 방문을 계기로 여름(8월) 전지훈련을 경산으로 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번 중국 유소년 축구단을 전임으로 지도할 코치는 4월 6일 창단하게 되는 FC경산 U-15세 팀 서수형(38) 코치로 대한축구협회 1급, 아시아축구연맹 1급, 심판 자격증 1급, 피트니스 2급까지 갖춘 경산 출신의 엘리트 지도자다.

경산시축구협회 김만식 회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중국 유소년 축구단의 하계 전지훈련 및 동계 전지훈련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체육 도시 경산시의 인지도를 높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스포츠마케팅을 활성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경산시축구협회와 MOU를 체결한 중국 대련시의 대표단이 4월 지역을 방문해 올해 중국에서 개최되는 동북아 5개국 유소년 축구대회에 경산시 유소년 팀을 초청할 계획이다.

/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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