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이화여대 등과 맞손

[경산] 영남대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3개 대학이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과 손잡고 ‘제2벤처 붐’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15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영남대 등 3개 대학과 기보가 ‘대학 기술사업화 지원 플랫폼(U-테크밸리) 구축’ 협약을 체결하고 대학 내 우수기술 사업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테크밸리’는 교수, 연구원 등이 보유한 우수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기보의 대표적인 혁신창업 프로그램이다. 연구, 논문 수준에 머물던 우수기술을 세상 밖으로 이끌어 내고자 보증·투자 등 최대 30억원의 기술금융 제공은 물론 IPO(기업공개) 지원까지 제공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기보 정윤모 이사장, 영남대 서길수 총장, 이화여대 김혜숙 총장, 숙명여대 강정애 총장 등을 비롯해 대학 산학협력단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영남대 서길수 총장은 “대학이 보유한 기술과 연구력 가운데 산업적, 경제적 가치가 높은 것이 많다”며 “기보의 기술 사업화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가 접목된다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이 사업 초기에 자리를 잡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각 대학은 대학 내 우수 기술창업 기업을 기보에 추천하고, 기보는 추천받은 기술창업 기업에 창업교육·보증·투자·기술이전 등 창업부터 엑시트까지 전 주기에 걸쳐 토탈서비스를 지원한다.

기보 정윤모 이사장은 “앞으로도 첨단기술 수준에 맞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기술금융을 제공함으로써 혁신기술을 가진 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테크밸리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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