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천700여만원 지원

대구시가 지난달 19일 대보사우나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상수도요금을 지원키로 했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피해 주민들을 위해 3월 부과 예정인 수도요금을 전액 감면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감면된 요금은 모두 1천700여만원이다. 대부분 경제적으로 어려운 실버노인들이 거주하는 주상복합 건물인 대보빌딩은 화재로 인한 건물복구 기간 중 수도, 전기 공급차단으로 아파트 주민들과 상인들은 임시숙소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등 고통을 겪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뜻하지 않은 화재로 하루아침에 생계가 막막해진 상인들과 아파트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도요금 감면을 추진했다”며 “화재피해 주민들이 빠른 시일 내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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