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임시회
박채아 의원
“폐업·채무불이행 등 부작용 증가”

12일 열린 경북도의회 임시회에서는 청년창업지원정책의 실효성 제고방안이 논의됐다.

박채아(자유한국당·비례)의원은 “청년실업대책으로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및 청년창업몰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청년창업지원프로그램 혜택을 받은 창업자 중에 폐업과 이에 따른 채무불이행 등 부작용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만큼, 청년창업이 폐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책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경북도는 세수확보와 체납감소 방안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경북의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상황에서 지난해 경우 지방세 체납액이 증가했고, 1억 원 이상 체납액은 전체 체납액의 12.5%를 차지하고 있다”며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고액체납자를 줄이고, 새로운 세수확보를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창석 의원(자유한국당·군위)은 경북관광통계 문제, 3대문화권사업 후속 대책, 경북관광 트렌드의 획기적인 전환 등을 지적하며 경북관광산업 활성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의원은 “경상북도는 전국적으로 20%의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외국인 방문객 중 경북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비율은 2.6% 에 불과하다”며 “이는 경북관광이 무엇인가 잘못되어 있다는 것으로, 경북관광이 새롭게 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북은 신라문화, 가야문화, 유교문화 등 전통문화자원과 3대관광단지, 유교문화권사업, 농촌체험마을 등 유형자원은 풍부하지만 변화된 관광트렌드를 따라잡지 못해 경북관광이 동력을 상실했다”고 밝히며,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대표관광지 조성으로 경북이 명실상부한 관광의 1번지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시환(민주당·칠곡2) 의원은 대구광역권 전철망구축 건설사업과 통합신공항 추진 문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현장대응시스템 개선 등을 따졌다. 대구광역권 전철망 구축사업과 관련, “경상북도 지역내총생산은 김천, 구미, 칠곡, 경산, 포항 등 경부선 라인이 총생산의 약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대구를 중심으로 인근 구미, 칠곡, 경산 등 메가시티의 경제적인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하루 속히 대구광역권 전철망 사업이 완성되어야 하지만, 당초 2021년에서 2023년으로 완공시점이 늦춰진 사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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