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신소재공학부 고영건(42·사진) 교수가 국제 저명 학술지 ‘저널 오브 머터리얼스 사이언스 앤드 테크놀로지(Journal of Materials Science & Technology, 영향력지수(IF) 3.609)’의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

해당 저널은 금속공학 분야 최고 수준의 학술지로 평가받는다.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4년간 이 저널에 게재된 880여 편의 논문 가운데 고 교수의 논문이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고 교수가 발표한 논문은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지원 사업 과제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속압연 가공에 의한 미래 자동차용 마그네슘 합금의 고강도’에 관한 연구 결과다.

고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고강도, 고연성 소재 개발을 위한 획기적인 기술이다. 철강, 알루미늄, 티타늄 등 다른 금속에도 적용할 수 있어 응용분야를 넓혀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고 교수는 지난해 제38회 대구시 문화상 학술부문에서 역대 최연소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2017년 경북과학기술대상에서도 역대 최연소로 ‘진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2014년 대한금속·재료학회 신진학술상 및 2012년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 등을 수상하며 국내 소재부품 산업 발전을 이끌 과학자로 주목받고 있다.

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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