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김봉식 경산경찰서장이 12일 영남대 경찰행정학과 학생들에게 수사구조개혁 관련 특강을 했다.

김봉식 서장은 이날 오후 1시부터 학생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한 특강에서 ‘수사는 경찰, 기소는 검찰, 혜택은 국민에게’란 주제로 영·미 등 선진국 사법구조 소개와 함께 수사구조개혁의 당위성 및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김봉식 경찰서장은 “검사에 의한 독점적 수사구조를 개선해 수사·기소 분리 원칙에 들어맞는 선진 수사구조로 나아가야 국민에게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며 “수사구조개혁은 국민과 시대의 요구이자 반드시 이뤄져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특강을 들은 A(21)씨는 “검찰과 경찰의 조직 이기주의로 보이던 수사권 다툼이 이번 특강으로 수사구조개혁 필요성에 대해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며 “올바른 수사구조개혁을 통해 우리 국민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봉식 경산경찰서장은 지역 대학 경찰행정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사구조개혁’ 관련 특강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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