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주시는 산림을 보호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에 총력을 쏟고 있다.

재선충병 발생 지역인 함창읍 등 8개 읍면동에서 고사목제거사업 230ha(3천548본)과 예방나무주사 29ha(2만5천123본)를 3월말까지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소나무 재선충병 매개충(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의 우화기 이전인 3월말까지 지역내 주요 소나무 우량임지와 재선충병 발생지, 선단지 등에 대해 피해목 제거와 예방나무주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사업의 효율성 제고와 안전관리를 위해 지난 7일에는 산림담당공무원, 산림청 특임관, 설계·감리자, 시공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시의 재선충병 방제 전략과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잘못된 사례 등을 알렸다.

강주환 상주시 산림녹지과장은 “소나무 재선충병의 확산방지를 위해서는 피해 지역의 소나무를 다른 곳으로 반출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역주민과 관련 업체의 협조가 절실한 만큼 고사목 발견 시는 즉시 산림녹지과 산림보호팀(054-537-7518)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상주지역의 소나무재선충병은 2008년 낙동면 장곡리에서 최초 발생한 후 3년 뒤인 2011년에는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선포됐다.

그러나 2013년 11월 다시 발생하기 시작해 현재 8개 읍면동에서 재선충병이 발생해 10개 읍면동(2만8천180ha)을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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