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2천500건 다운로드
1천여 명 참여해 기념품 지급

[안동] 안동시가 운영 중인 ‘안동 관광 스탬프 투어’가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2015년 시작한 안동 관광 스탬프투어는 지난 한 해 동안만 약 2천500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1천여 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기념품을 받았다.

작년 하반기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가 1만 건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스탬프 투어는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후 지역 관광지 10곳을 방문해 스탬프를 획득하면 개수에 따라 경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순히 보는 관광을 넘어 게임의 형식으로 즐기고 기념품을 획득하는 ‘관광 이벤트 프로그램’이다. 관광지 간 연계를 통해 추가 방문을 유도하고,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의 4개 국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안동 관광지 동영상과 관광안내 시스템이 탑재된 스마트 관광안내 앱으로 활용도가 높다.

하회마을, 도산서원, 월영교 등 안동의 주요 관광지 10곳을 방문하고 GPS시스템을 통해 스탬프를 7개 이상 획득하면 안동관광 기념품도 받을 수 있어 1석 2조의 재미를 주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엄마까투리와 하회탈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형식의 관광안내를 통해 재미있게 안동을 여행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미션 게임을 완료한 후 신청을 하면 2개월마다 50명을 추첨해 SNS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엄마까투리 이모티콘을 증정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 관광 스탬프 투어가 ‘내 손안에 관광안내소’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 진행과 홍보에 관심을 쏟을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관광 정보를 수집하고, 여행을 게임처럼 즐기는 현대인들의 관광패턴에 맞춰 다가오는 봄 여행주간 더 많은 관광객이 스탬프 투어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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