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 위치한 포스코의 자동차강판 가공센터 포스코-TNPC(POSCO-Turkey Nilufer Processing Center)가 판매 누계 100만t을 달성했다.

7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TNPC는 2009년 설립된 유럽 지역 최초의 자동차강판 전문 가공센터로 주요 고객은 터키에 진출한 르노, 피아트를 포함한 글로벌 완상차사 및 부품사 등이다.

포스코-TNPC는 최근 현지에서 100만t 판매 누계 달성 기념식을 갖고 터키 판매 시장 확대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포스코-TNPC는 터키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100만t 판매를 달성해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터키 경제는 지난해 외환위기를 겪으며 리라화 가치가 40% 이상 폭락하는 등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으며, 터키로 수출·입되는 철강제품에 대한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철강 판매 여건 또한 악화됐다.

이에, 포스코-TNPC는 월드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터키 고객사의 유럽·중동 등 해외 수출 사업을 적극 지원해 터키 내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자동차강판·포스맥(PosMAC)·전기강판 등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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