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5일 농업기술센터 흥해청사에서 2019년도 농업인대학 입학식을 열고 본격적인 학사운영에 들어갔다.

포항시농업인대학은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농업인재를 양성해 지역 농산물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농업 신수요자들을 육성해 미래 농업지지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개설된 1년 과정의 농업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사과기초반, 사과핵심리더반 농식품가공반, 한우반 등의 4개 과정에 대해 지난 1월 수강생을 모집해 164명을 입학 대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과정별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한우반을 제외한 124명의 수강생이 참석했으며, 껑충교육연구소 한영석 소장의 특강과 농기계안전교육 등이 진행됐다. 수강생들은 오는 12월까지 한 달에 두 번씩 이론 강의와 현장 벤치마킹, 실습 등을 받게 된다.

최상훈 농촌지원과장은 “농업인대학 학생들이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 하는 리더로 성장하고 농업에 대한 관심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교육 전문화에 중점을 두고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농업인대학은 지난 2006년 ‘포항농업포럼’이라는 이름으로 벼농사, 시설채소, 과수, 한우 등 작목별 과정을 개설한 것을 계기로 농업환경 변화와 지역농업인의 요구를 반영해 13년 동안 운영됐으며, 영농현장의 애로를 해결하고 전문 농업경영인으로 발돋움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개설 후 2018년까지 13기 1천738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안찬규기자

    안찬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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