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사흘간 엑스코서 개최
22개국 국내외 업체 315곳 참가
섬유패션산업 미래 모델 제시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2019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가 6일부터 8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패션비즈니스 전문전시회 ‘대구패션페어’와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등 관련 행사도 함께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44개사)과 인도(49개사) 등 역대 최대 규모인 국내외 315개 섬유업체와 22개국 200여개사 해외 바이어가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 주제는 ‘새로운 핵심의 출현’으로, 세계 섬유시장을 주도하는 스포츠아웃도어 분야, 헬스케어·의료 분야 등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생활형 기능성 소재, 소방·경찰복 등 첨단 신소재를 활용한 워크웨어 생산업체들이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다이텍연구원 등도 다양한 복합신소재를 소개하며, 친환경 섬유업체도 참가해 최신 개발 섬유와 주력 제품들을 출품한다.

전시회에는 (주)효성, 영원무역 등 대기업을 비롯해 덕우실업, 원창머티리얼 등 주요 국내기업과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 대구섬유마케팅센터(DMC),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가 회원사 등 다양한 아이템의 섬유 생산기업이 참가한다.

외국에서는 인도면직물수출진흥협회, 인도울 & 모직가공수출추진위원회가 인도 국가관을 구성해 참가하고 중국, 대만 등도 국가관을 구성해 참가하며, 오스트리아(렌징)와 미국(듀폰), 프랑스, 베트남, 일본 등이 국내 섬유패션시장 진출 및 확대를 위해 활발한 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섬유패션산업의 미래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퓨처텍스 G4.0관’이 특별관이 열려 섬유패션산업의 미래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 이곳에는 프랑스의 유명 디자이너 필립 페리세와 루도빅 알반, 한국의 양영환과 이승은 등 8명의 국내외 디자이너와 3차원 패턴 봉제 전문기업인 비에파, 커먼플라자 등 6개 패턴봉제 생산업체가 참가한다.

이의열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은 “국내의 산업노동환경 변화와 글로벌시장 경기둔화 등 세계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개최되는 만큼 소비자와 수출시장 중심의 차별화된 신제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행사가 섬유산지 대구·경북에서 개최되는 국제전시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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