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실종된 80대 노인이 6일 만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안동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4시께 안동시 노하동의 한 논에서 A씨(85·여)가 쓰러져 있는 것을 논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5일 낮 12시께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아 가족들이 실종신고를 한 상태였다. A씨는 집과 1㎞ 정도 떨어진 논바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논주인은 “논에 일하러 들어갔는데 논 가운데 바닥에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된 A씨 가족들에 의하면 숨진 A씨가 치매 증세가 있었다”면서 “A씨에게서 별 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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