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든든한 기암괴석이 자리잡고 있는 국립공원 주왕산 마을인 청송군 부동면이 주왕산면으로 새로운 출발을 맞이했다.

지난 1일 청송군은 ‘부동면’을 ‘주왕산면’으로, ‘이전리’를 ‘주산지리’로 행정구역 명칭 변경해 선포식을 가졌다.

청송군은 1914년 행정구역 개편부터 사용해온 일제의 잔재인 ‘부동면’의 명칭을 지역적 특색을 살린 ‘주왕산면’으로 변경하는 절차를 추진해 왔다.

지난해 명칭변경에 대한 주민 찬반 조사를 진행한 결과 압도적인 찬성 의견을 바탕으로 관련 조례를 개정해 지난 1일부터 ‘주왕산면’과 ‘주산지리’로 명칭이 바뀌게 됐다.

앞으로 각종 공문서는 물론 지도, 관광안내문, 도로표지판 등에서도 ‘부동면’과 ‘이전리’가 사라지고 ‘주왕산면’과 ‘주산지리’가 새롭게 사용된다.

윤경희 군수는 “브랜드 가치가 중요한 시대에 주왕산과 주산지라는 대표 관광 상품을 지역명칭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 인지도 상승은 물론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소득 향상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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