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자녀 돌봄 공백 해소
이용시간, 월~금 오후 1시~7시
일시 긴급 돌봄 밤 9시까지 가능

도청 신도시 내 맞벌이 가구의 초등 자녀들을 위한 ‘공동육아나눔터’가 25일 문을 열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5일 도청 신도시 내 맞벌이 가구의 초등 자녀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도청에 ‘공동육아나눔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현재 도청 신도시 주민 중 유치원생이나 초교 저학년을 자녀로 둔 40대 이하의 연령이 82%에 달한다. 반면 부부 맞벌이, 방과 후 프로그램 및 보육 시설 부족 등으로 양육 공백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경북도와 안동시는 신한금융그룹 공동육아나눔터 리모델링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경북도청 홍익관 203호에 도청 신도시의 양육 친화적 지역사회 환경조성을 위한 공동육아나눔터를 마련했다.

안동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위탁 운영하는 공동육아나눔터는 △맞벌이 가구의 초등 자녀 돌봄 지원 △돌봄 품앗이 활동을 통한 이웃 간 돌봄공동체 형성 △부모-자녀 참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가족 건강증진 △이웃 간 자녀 돌봄 활동 장소 제공(장난감, 도서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이용 대상은 취학 전후 아동 및 부모로 이용 시간은 월~금 오후 1시부터 7시까지다. 일시 긴급 돌봄은 21시까지 가능하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가족 돌봄 기능을 보완해 부모의 육아부담을 낮추고 양육 친화적인 지역사회를 구축하는 것이 저출생 대책으로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도내 공동육아나눔터를 확대하는 등 지역 사회가 참여하는 돌봄 공동체 조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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