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생 일자리협의회 개최
“성장 동력 갖춘 신산업 발굴해
정부에 제안·지원요청 추진”

[구미] 구미시는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구미시 지역상생 일자리창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방향 논의를 위해 ‘구미시 지역상생 일자리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

기업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논의 기구로 구성된 일자리협의회에는 장세용 구미시장, 백승주·장석춘·김현권 국회의원,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 김영수 구미경찰서장, 이승관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장, 양태준 한국노총구미지부사무처장, 김준일 민주노총구미지부장, 유관기관, 대학교수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노동계, 학계, 연구기관, 유관기관 등 각계 전문가 참여로 구성된 ‘구미시 지역상생 일자리협의회’는 이날 논의를 통해 그동안 전자·모바일 등 주력산업이 국내에서 기업경쟁력을 잃어 해외로 진출함에 따라 지역 일자리의 질을 악화시키고 감소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제는 기존산업에서 벗어나 신성장 동력을 갖춘 신산업을 발굴해야 될 때”라며 4차 산업혁명에 맞서 지역산업의 재편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을 강조했다.

구미시는 지역상생 일자리 창출 모델을 합작투자형, 기업유치형, 인력서비스형 등 3가지 유형에 대해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앞으로 전문기관 용역 등을 거쳐 투자 규모 보다는 일자리 창출효과가 크고 지속가능성이 높은 구미시 지역상생 일자리 모델을 구체화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정부가 ‘광주형 일자리 모델’ 확산을 위해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확산 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지역 특성에 맞는 신성장 동력산업을 발굴, 지역상생 일자리 창출 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장세용 시장은 “대기업, 중견·중소기업까지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업종 특성 등을 감안해 구미에 맞는 일자리 창출 모델을 만들어 중앙부처에 제안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해 구미시 지역상생 일자리 모델의 구체화와 실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조직을 구성해 산업용지 공급, 재정·세제지원, 복지·인프라 등 각종 지원책을 강구한다. 기업체의 투자조건을 파악해 건의·요청하는 한편, 관련부처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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