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한국민족운동사학회 등
3·1운동,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학술대회 성황리 개최

[구미] 구미시는 지난 22일 한국민족운동사학회와 왕산 허위선생기념관과 공동으로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왕산 허위선생기념관에서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는 김교홍 왕산 허위선생기념관장, 조규태 한국민족운동사학회장, 장세용 구미시장,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 노승하 구미교육지원청 교육장, 도·시의원, 학회관계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해산(海山) 김정묵과 그 집안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해산 김정묵의 사회적 연망과 해외 망명 △해산 김정묵의 중국 관내(상해·북경)에서의 민족 운동 △해산 김정묵 집안의 독립 운동 등 다양한 세부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해산 김정묵 선생의 탄생 130주년을 기념해 여러 전문가들의 발표와 열띤 토론을 통해 구미지역이 낳은 위대한 독립운동가와 그 집안에 대해 재조명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애국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주역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생각해보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해산 김정묵 선생은 구미시 도량동 출생으로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후 의정원 의원에 위촉돼 심산 김창숙 등과 함께 경상도 의원으로 선출됐으며, 1963년 대통령 표창과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상했다.

또 동생(김성묵, 김사묵)과 아들(김교삼, 김대륙), 조카(김교붕)가 그의 유지를 이어 의열단 활동에 참가하는 등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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