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부선 형태 카누훈련장 등
실내외 테니스코트서 원스톱 훈련

국내 최초의 부선(艀船) 형태 수상구조물인 안동 카누·조정훈련센터.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가 카누·조정에 이어 테니스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21일 안동시에 따르면 최근 테니스 5개 팀, 51명의 선수가 안동을 찾아 새로운 시즌을 대비한 전력 강화 전지훈련을 마쳤다.

안동 카누·조정훈련센터에선 8개 팀, 47명이 지난 7일부터 훈련을 시작해 일부 선수는 현재까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안동이 이처럼 전지 훈련장으로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가 그동안 구축해 놓은 체육 인프라가 한몫했다.

특히 안동 카누·조정훈련센터는 국내 최초의 부선(艀船)형태 수상구조물로, 수상종목만을 위해 만든 시설이다. 수상훈련 후 다른 곳으로 이동할 필요가 없이 센터 내에서 기초체력훈련도 병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 원스톱 훈련이 가능하다. 또 안동시민테니스장은 실내 2면, 실외 10면의 코트가 있어 악천후 속에서도 훈련을 할 수 있다.

우수한 기량의 선수가 많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안동길주중과 안동여고, 안동영문고의 카누·테니스팀 선수들은 매년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어 훈련 파트너로 적격이다. 이 외에도 훈련지와 시가지까지 10분 이내의 거리로 인접해 있어 숙박과 식사 장소로 이동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다. 문화유적지와 관광지가 많아 훈련으로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는 장소가 많은 것도 장점이다.

김재술 안동시 체육새마을과장은 “전지훈련팀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안동의 인지도도 높일 수 있도록 시체육회를 비롯해 각 종목 지도자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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