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유통직거래 매장 오픈 등
道, 7대분야 14개 중점사업 추진

경북도가 올해 사회적 경제 기업 판매 활성화를 위해 7대 분야 14개 중점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우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자 사회적 경제 기업 지원 금액을 지난해 5억원에서 3배 늘어난 15억원을 확보했다. 이들 기업의 올해 매출액 달성 목표도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인 2천억원보다 47.5% 늘어난 3천억원으로 확대 추진한다.

이에 도는 사회적 경제 기업을 생산성과 시장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육성하고자 △(주)아워홈 등 대기업과의 공동 마케팅 전개 △경북도 사회적 경제 공동브랜드 ‘위누리’ 육성 △공공기관우선구매 확대 △문화체험 기업 관광 상품화 △전략상품 개발 등 7대 분야 14개 사업을 중점 과제로 설정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앞서 지난 18일 대기업 (주)아워홈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회적 경제 기업 생산품 100억원 구매와 기술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특히 도는 유통 직거래매장인 ‘위누리 마켓’을 오는 9월 문을 열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우체국 쇼핑몰에 경북도 전용관을 구축하고 올해 말까지 입점기업을 현재의 40개에서 100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오프라인 판매를 위해서는 공공기관 명절맞이 특별 판매전 및 대구·경북 상생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사회적 경제 판매 전문 인력 ‘청년상사맨’도 육성할 계획이다.

도는 사회적 경제 기업의 특성상 공공기관 우선구매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올해 600억원 판매를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구입 우수 기관에 인센티브를 주고 찾아가는 설명회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경북 사회적 기업 종합상사의 역할을 기존의 사회적 기업에서 올해부터는 마을기업과 협동조합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문화·체험 분야 사회적 경제 기업을 관광 상품화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특산품을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편 지역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관광 대상은 개별여행을 좋아하는 일본 관광객과 수도권 중심의 유치원, 초·중·고 학생들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앞으로 사회적 경제에 대한 진입장벽은 최대한 낮추고 생산성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육성해 사회적 경제가 도내 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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