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판 330인치에서 640인치로 확대
시민이 하나되는 하모니 상징의 성화대
 

경산시민운동장에서 시원한 영상을 제공할 전광판의 설치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경산시민운동장에서 시원한 영상을 제공할 전광판의 설치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경산시는 지역에서 열리는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주경기장의 3대 요소인 육상트랙과 전광판, 성화대를 전면교체했다.

제57회 경북도민체전은 ‘문화와 경제, 관광이 스포츠와 어우러지는 융복합대회’를 주제로 4월 19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다. 지난 2009년 제47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개최했던 경산시는 10년 만에 개최되는 도민체전을 위해 도민체전 T/F팀을 신설해 착실한 준비를 하고 있다. 

주경기장인 경산시민운동장의 천연잔디를 교체하고 15억원의 예산으로 육상경기 기록을 좌우할 육상트랙을 선수단이 안심하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무공해 트랙으로 전면 교체했다.

10년 전에 설치돼 시대감과 조형미가 떨어지는 전광판과 성화대도 전면교체한다. 

7억 3천200만원의 예산이 집행되는 전광판은 330인치(10.9m×5.5m)에서 640인치(16m×7m)로 확대되며 시원한 영상을 제공한다.

또 1,824×768픽셀의 고해상도를 자랑하고 직사각형 모니터에서 타원형 운동장과 입체감을 살린 라운드형(곡선형)으로 제작해 친근감도 높이고 관람객의 시선이 가장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4.7m 높이에 설치된다.

특히 분체도장이 아닌 포스코가 생산한 칼라강판(열처리도장 제품)으로 몸체를 감싸 앞으로 10년 이상 별도의 도장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을 갖추었다.

폭 3.4m에 높이 10m의 성화대는 2억 5천만원의 예산으로 상부 화반은 대학도시를 상징하는 학사모를, 전체 디자인은 시목인 은행나무를 형상화해 은행잎이 모여 만개하는 형상으로 시민이 하나 되는 하모니를 상징한다.

전광판과 성화대는 3월까지 준공돼 시험 운전을 마친다.

한편, 경산시는 체육 인프라 구축과 함께 도민과 선수단에 감동을 주기 위한 개회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KBS아트비전이 4월 19일 오후 4시 30분부터 4시간 동안 진행하는 도민체전 개회식 공개행사를 ‘푸른 꿈 역동의 땅’을 주제로 담아 지난 14일 공개행사 연출 관련기관 설명회를 열고 전문가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기도 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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