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가야 ·유교 문화권 사업
인프라 구축 등 1천900억 투입
국가별 맞춤 온라인 콘텐츠 제작
이동형 VR 홍보 체험관 운영
마케팅·세일즈 기능 강화 중점

경북도가 올해 대대적인 마케팅과 콘텐츠를 보강해 도내 관광산업 육성에 나선다.

경북도는 18일 이를 위한 ‘세계로 열린 관광경북’ 10대 추진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도는 ‘문화관광 혁신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경북문화관광공사의 조직을 정비해 마케팅과 세일즈 기능을 강화한다. 또 관광전문가들로 경북관광혁신위원회도 구성해 중점 과제를 연구한다.

‘미래 관광 선도사업’으로는 특화여행자 거리, 이야기 마을 관광뉴딜, 권역별 문화기행, 경북관광 10선 선정, 명품관광 개발 사업 등을 진행한다. ‘관광벤처 육성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 사업도 주요 전략이다. 문화여행 기획 전문가, 대표 아마추어 관광 사업자, 경북 스타 관광벤처 등을 육성하고 관광청년 인턴제 등을 추진해 관광산업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신라, 가야, 유교 ‘ 3대 문화권 사업’ 마무리와 관광자원개발, 전통한옥 관광 자원화 등 인프라 구축에도 1천900억원을 투입한다. ‘글로벌 홍보 마케팅’을 위해서는 신규 전략마케팅으로 국가별 맞춤형 온라인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문화관광 1인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인터넷매체 홍보를 강화한다. 또 VR 관광홍보 체험관(버스)을 수도권 다중집합 지점에서 운영하고, 예능 스타 마케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WHY 경북, 관광콘텐츠 및 대표 관광프로그램’도 운영해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 관광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테마 열차상품을 운영하고 마이스(MICE) 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우수축제에 선정된 6개 축제(안동탈춤, 문경찻사발, 봉화은어, 고령대가야, 포항불빛, 영덕대게)와 도 지정 축제가 관광 상품으로 연계되도록 하고 내년에는 대구시와 공동으로 ‘2020 대구 경북 방문의 해’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금까지 경북관광의 효자노릇을 한 역사문화와 생태자원의 보고라는 강점을 잘 살려 전통문화만을 떠올리던 경북관광의 틀을 깰 것”이라며 “대구시와 도내 23개 시·군이 상생하는 관광산업을 키우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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