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장애인 삶의 질 향상
문체부 공모사업 신청서 제출

[안동] 안동시가 14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체육관형, 수영장형, 종목특화형 등 3개 유형으로 나눠 30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 개소 당 국민체육진흥기금 30∼40억원을 지원한다.

시는 정하동 일대 조성 예정인 안동종합스포츠타운 부지에 2021년까지 90억원을 투입해 체육관, 헬스장, 재활 체력단련실, 론볼장 등을 갖춘 장애인 체육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안동 지역에 등록된 장애인의 수는 1만3천775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8%가 넘는다. 최근 건강증진·관리를 위한 생활체육에 대한 욕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장애인이 체육시설을 이용하려면 30분 이상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생활체육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라도 신규 시설 조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장애인들의 숙원을 해결할 좋은 기회가 온 만큼 모든 역량을 집중해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센터가 건립되면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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