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교향악단 임헌정씨
시립합창단 장윤정씨

임헌정 상임지휘자, 장윤정 상임지휘자
임헌정 상임지휘자, 장윤정 상임지휘자

포항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에 새 상임지휘자가 각각 선정됐다.

포항시는 최근 시립예술단운영위원회를 열어 5대 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에 임헌정(66)씨, 8대 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에 장윤정(50)씨를 최종 위촉 대상자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포항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 상임지휘자의 공식 위촉은 장 지휘자는 11일, 임 지휘자는 3월 5일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임 지휘자는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한 뒤 줄리어드 음악원과 매네스 음대에서 작곡과 지휘를 공부했으며 1985년 귀국후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부천시립 교향악단(25년간)상임지휘자와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등을 지냈다. 동아음악콩쿠르 대상과 호암상, 보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임 지휘자는 “포항시립교향악단을 국내 정상급 교향악단으로 변모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오는 3월 28일 취임연주회에서 ‘베토벤 인 포항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지휘자는 중앙대(작곡 전공)를 졸업하고 중앙대에서 합창지휘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미국 노스텍사스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가톨릭대 교회음악대학원 강의전담 초빙교수, 중앙대 외래교수, 마니피캇 챔버 콰이어 지휘자 등을 지냈다.

그는 “한국을 대표하고 시민 사랑을 받는 시립합창단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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