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연구비 122억 지원받아
간질환 약물DB 기반으로
침·약 병용 효과 연구 나서

간질환 한약 융복합활용 연구센터 개소를 참석자들이 축하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학교 ‘간질환 한약 융복합활용 연구센터’가 지난 22일 문을 열었다.

대구한의대의 간질환 한약 융복합활용 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선도연구센터 중 ‘기초 의과학분야(MRC)’다.

지난 2011년 방재과학 글로벌연구센터로 MRC에 선정된 대구한의대는 이후 7년간 연구논문을 국제학술지 194편, 국내학술지에 34편을 게재했으며 MRC사업의 핵심목표 중 하나인 기초과학자 양성에서 박사 8명, 석사 26명을 배출했다. 또 16건의 특허출원과 4건의 특허등록 등 비약적 연구실적으로 2018년 재진입해 앞으로 7년간 12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간질환 한약 융복합활용 연구센터는 간질환에 대한 약물DB를 기반으로 간 손상, 경화성 간질환, 알코올성 간질환, 간암 등에 대해 방제, 본초, 성분들을 이용한 한약 복합 신규 소재개발 및 효능전기연구, 한/양약 융복합 신규 약물 최적 배합 및 최적 비율의 도출, 이를 기반으로 한 제품화 연구, 급만성 간질환에 대한 침구치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침과 약의 병용 효과에 대한 연구는 국내외 최초 연구이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간질환 한약 융복합활용 연구센터는 전통 한의학 이론의 객관성을 첨단 기초의과학적 연구기법을 통해 규명하고 임상에서의 약물 사용에 과학적 근거를 마련해 한의학의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가져다 줄 것이다”며“현대의학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성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해 국민보건 향상과 신약개발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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