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시민들 지혜 시정 반영”
내달 8일까지 24개 읍면동 순회

[안동] 안동시가 새해부터 이색 공감 토크 ‘소통 라운드 테이블’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소통 라운드 테이블’은 기존 행정 중심이던 ‘읍·면·동 연초 순시’를 주민자치위원회가 중심이 되는 공감과 소통 토크로 전환했다. 이는 신년 화두인 ‘집사광익(集思廣益, 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 한다)’의 자세로 시민들의 지혜를 모으겠다는 권영세 안동시장의 의지가 담겨 있다.

소통 테이블은 시민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시민 입장에서 시민복리증진을 위한 의견수렴의 장으로 운영된다.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이 돼 시행하는 ‘소통 라운드 테이블’은 내달 8일까지 24개 읍·면·동에서 열린다. 소통 테이블은 권 시장과 지역구 도·시의원 및 각계각층의 지역 주민, 주민자치위원들이 참석해 읍·면·동의 주요업무 보고에 이어 주민중심 소통회의로 진행된다. 또 생활 속에서의 걸림돌과 규제로 인한 발전 저해 요인 등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건의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 자리에서 논의된 사항은 빠른 시일 내에 조치할 수 있도록 공론화할 계획이다. 8~9월 중에 주민들이 희망하는 현안에 대해 주민총회를 거쳐 2020년도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주민들이 시민복리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치 기반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 성장의 계기로 삼겠다는 취지의 ‘소통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시민들이 원하는 바를 적극 시정에 반영해 안동을 더욱 안동답게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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