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7%를 기록하며 3%를 밑돌았다. 다만 4분기에는 전기 대비 1.0% 성장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8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GDP는 전년보다 2.7% 성장했다. 2012년 2.3%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다. 지난해 성장률은 한국은행이 지난해 10월 내놓은 전망치와 같고 국제통화기금(IMF) 성장전망률보다는 0.1%포인트 낮다.

민간소비 증가율도 2.8%로 7년 만에 가장 높았다. 반면 건설투자(-4.0%)는 외환위기 이후 20년 만에 가장 부진했다. 설비투자(-1.7%)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9년 만에 최저였다. 지식재생산물투자(2.0%)도 3년 만에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수출은 연간으로는 4.0% 증가하며 5년만에 최고였다. 수입은 1.5% 늘었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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