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中企 대상 내달 8일까지
3년 간 지식재산권 사업 지원

대구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는 다음달 8일까지 지역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글로벌IP스타기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선정된 기업은 올해부터 3년 동안 특허·브랜드·디자인 관련 지식재산권 사업을 집중 지원받는다.

지난해 지원사업에 참여한 18개 글로벌IP스타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맞춤형 특허맵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받아 해외에서 지식재산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수출액은 평균 27%가 증가하는 값진 성과도 얻었다.

한식식품을 제조·판매하는 농업회사법인 (주)영풍은 지난 2017년 IP스타기업으로 선정된 지 1년만인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보다 153% 이상 증가했다.

이 기업은 즉석조리식품과 관련된 지원사업을 통해 특허맵, 비영어권 브랜드개발, 포장디자인 등의 해외 지식재산권을 다수 확보했다.

농업회사법인 (주)영풍 조재곤 대표는 “대구지식재산센터의 지원사업을 통해 현지 브랜드개발과 상표권을 선점해 중국시장 진출에 따른 분쟁위험을 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3년에 설립돼 비정제당을 수입·제조하는 (주)아우노는 아시아권 수출을 위해 비영어권 브랜드개발을 지원받아 미얀마 제품브랜드 ‘AUNO’를 개발했고, IP분쟁 예방을 위해 미얀마와 국내에 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최정호 대구지식재산센터장은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지역의 역량 있는 기업들을 발굴하고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식재산(IP) 전문 지원기관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지역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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