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대구·경북 17명 확진 대비
방역대책반 구성… 방안마련 총력

포항시 남구보건소가 21일 홍역 유행방지를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최근 대구·경북지역에 이어 경기도에서도 홍역 확진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포항시 남·북구보건소가 홍역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선별진료소 설치·운영 및 유관기관과의 간담회 개최 등 홍역 유행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2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 홍역 확진자는 대구·경북 17명과 경기도 9명으로 총 26명이다. 이에 포항시 남구보건소는 21일 포항시의사회, 유관기관 감염관리팀장들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해 매뉴얼을 점검하고 홍역(의사)환자 진료·신고 및 발생 시 대책방안을 논의했다.

홍역은 홍역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유행성전염병으로 치사율은 낮지만 전염성이 상당히 강한만큼 예방이 중요하다. 전염경로는 환자의 콧물, 기침 등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공기로 전염될 수 있으며 환자와 접촉한 사람의 90% 이상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역 예방을 위해 미접종자는 예방접종 완료와 올바른 손씻기, 마스크 쓰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해야 한다.

포항시 고원수 남구보건소장은 “홍역 확진자 중 영·유아가 다수인만큼 권장시기에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해외여행 한 달 전에 예방접종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역 의심증상 발열,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이 발생하면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즉시 남·북구 보건소(054-270-4033, 4134)로 신고하거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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