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주 도내 환자 15명 집계

최근 들어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급증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새해 첫째 주에 발생한 환자만 1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주 전(12월 16∼22일) 3명에 비해 5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전국적으로도 환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16일부터 22일까지 202명에서 올해 첫주에 184명이 발병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환자 접촉으로 발생한다. 환자가 손을 씻지 않고 만진 수도꼭지, 문고리 등을 다른 사람이 손으로 만진 후 오염된 손으로 입을 만지거나 음식물 섭취해도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되면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그 외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병을 예방하려면 올바른 방법으로 손을 자주 씻고, 환경소독, 세탁물관리 등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만약 주변에 감염자가 발생하면 환자 구토물에 오염된 물품과 접촉한 환경 및 화장실 등에 대한 염소 소독을 해야 한다.

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보육시설, 학교 등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증상이 없어진 후 최소 2일까지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면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손 씻기와 같은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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