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 3개월 과정 이수

포항어머니로스쿨 1기생들이 지난 8일 경북도여성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린 졸업식에서 졸업장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가법정책포럼 제공
지난 8일 포항시 남구 오천읍 경상북도여성장애인복지관에서 포항어머니로스쿨 1기 졸업식이 열렸다.

지난해 11월 13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3개월간의 과정을 거친 13명의 졸업생들이 이날 졸업장을 받았다. 또 이진영 회장과 원명미 부회장, 김미숙 부회장, 좌지형 사무국장이 원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교육 이수를 통해 졸업생들은 자신의 자녀를 비롯해 학생들이나 학교 밖 청소년들에 의한 소년범죄나 비행 그리고 학교폭력 등 실생활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종 법률문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항어머니로스쿨은 국가법정책포럼 주최·주관으로 포항지역 내 초·중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모여 함께 법 지식을 공부하고 실생활에 적용하고자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국가법정책포럼은 사회구성원들에게 법의 가치와 문명사회의 행동양식을 안내함으로써 공동체의 존속과 개인의 성숙한 삶의 질 변화를 유도한다는 기치 하에 출발한 법정책프로그램 연구개발·법교육전문기관이다.

포항어머니로스쿨1기 이진영 회장은 졸업답사에서 “법공부를 통해 이제 내가 하는 작은 행위 하나에도 법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서 “포항어머니로스쿨1기라는 소속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동기들과 함께 밀도 높은 단합으로 의미 있는 삶에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정주 포항어머니로스쿨 원장은 “구성원들이 작은 욕심을 내려놓고 이웃과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법지식이 활용될 수 있도록 오늘 졸업하는 포항어머니로스쿨 원우들이 특별히 역량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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