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핵심 원천기술 확보
기술사업화까지 포괄적 협력
미래 스마트팜 산업 활성화로
지역 새혁신성장 동력 ‘속도’

농업의 4차 산업혁명으로 불릴 스마트 팜(Smart Farm) 확산을 위해 농식품산업에서 강점을 지닌 지역의 기관들이 지혜를 모으기로 했다.

대구테크노파크(TP) 바이오헬스융합센터는 7일 경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세미나실에서 경북대 스마트농업혁신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스마트 팜 관련 산업의 대외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미래농업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스마트 팜의 연구개발 단계부터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기술보급 활성화 및 사업화 단계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미래 스마트 팜 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 공동 노력키로 결의한다.

협약 주요 내용은 △스마트농산업의 융합연구 △스마트농업 분야의 사업과제 발굴 및 협력 △기술보급 및 스마트농업 진흥 △핵심 연구시설 및 기기 지원 △스마트농업 전문가 양성 교육 등이다.

대구TP 정희경 센터장대리는 “이번 협약으로 경북대 스마트농업혁신센터가 보유한 유망 핵심 원천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고, 대구TP가 구축한 산·학·연·관 네트워킹을 통한 기술사업화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스마트 팜 산업이 지역의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 팜은 농사 기술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만들어진 지능화된 농장을 말하며,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농업의 4차 산업혁명으로 불릴 만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업 강국 네덜란드는 스마트 팜 기술의 적용을 통해 애그리테크 이노베이션(Agritech Innovation) 등 자국 기업이 개발한 식물공장을 상용화해 유럽 전역에 수출 중이며, 중국도 최근 ICT를 통한 농업 선진화를 핵심과제로 내세우며 관련 투자와 지원을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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