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자 구미시가 ‘주민은 대피하라’는 재난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3일 오전 10시 58분께 구미시 도개면 한 톱밥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구미소방서가 출동해 27분 만에 진화했다. 조립식 건물 외벽에 설치된 집진기(분진이 외부로 나가지 않도록 차단하는 장비)에 불이 붙었지만 큰 피해는 없었다.

구미시는 불이 나자 시민 휴대전화로 ‘공장 화재 발생, 인근 주민은 대피 바랍니다’란 재난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시는 불이 난 공장이 유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곳은 아니었지만, 공장 부근에 2.5t의 LPG 가스통이 있어 폭발 위험성 높아 재난문자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구미/김락현기자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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